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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추천

이 시대 교양인이라면 읽어야 할 <시민의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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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는고딩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바로 [시민의 교양]입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이 입문서라고 한다면, 이 책은 기초서라고 할까요?

 

'시민의 교양' 저자인 채사장이 한 인터뷰에서 말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얉은 지식'이 약간 깊이가 부족했었죠. 하지만 '시민의 교양'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얉은 지식'보다 조금 깊이가 있습니다.

인문학은 지루하고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채사장 저자의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요. 제가 그래서 채사장을 개인적으로 '갓사장'이라고 부른답니다. 

 

 

제가 이 책을 제 친구에게 소개해주었는데 반응이 이러했습니다.

 

와~ 이름이 완전 지루하게 지었다.

나라면 이 책을 안 읽을 거야.

 

채사장 저자께서 들으시면 상처받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시민의 교양'이라는 제목에는 아주 큰 의미가 숨겨져 있답니다.

 

'시민의 교양'에서 채사장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세상의 구조에 대해서 이해하는 능력을 우리는 '교양'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시민의 교양'이다.

시민의 합리적 선택을 위한 세상의 구조화가 이 책의 목적이다.

채사장은 또 말합니다.

 

정보가 폐품처럼 쌓여가는 시대다. 정보의 부족이 아니라 정보의 과잉이 사람의 행동을 제약할 정도다. 그래서 가게를 열었다. 널려 있는 정보들 중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가장 가치 있는 지식만을 선발해 쉽고 단순하게 손질했다. 그리고 보기 좋게 진열했다. '채사장'은 새롭게 오픈한 지식가게의 사장이다.

'시민의 교양'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얉은 지식'의 뒤를 잇는 또 다른 지식서로 제목이 너무 지루하다는 이유로 포기하지 마세요.

 

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의 모습이 확연히 차이 나더라고요. 눈 깜짝할 새에 읽어 버려요.

 

이 책은 크게 '세금', '국가', '자유', '직업', '교육', '정의', '미래'로 6개로 나누어집니다.

 

채사장의 방식이 그렇듯 앞서 설명했던 개념으로 뒷부분을 설명하기 때문에 이해가 한층 더 쉬워집니다.

 

'시민의 교양'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얉은 지식'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스토리'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이유인지 '시민의 교양' 읽는 독자에게 훨씬 쉽게 다가옵니다.

 

이 책을 꿰고 있는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당신은 한 국가의 대통령이다. 어느 날 당신에게 빨간 버튼이 하나 배달되었다. 누르면 세금이 올라가고, 누르지 않으면 세금이 내려간다. 대통령이라면 이보다 더 중요한 할 일이 많을 텐데 왜 하필 세금인지 의아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선택으로 국가의 미래가 결정되고, 사회 구성원들의 삶이 결정된다. 세계의 방향은 극단적으로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세금이 높아 복지가 확대되는 사회의 세금이 낮아 복지가 축소되는 사회이다.

<시민의 교양>은 '선택'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이 선택을 결정할 국가의 주인을 찾아 길을 떠나며 이야기는 뻗어나간다. 그 과정에서 지금 이 시대에 자유란 무엇인지, 자본주의 시대에 직업의 의미는 무엇인지, 정말로 중요한 교육의 문제는 무엇인지, 다양하게 부딪히는 사회 문제들의 본질은 무엇인지 알아 나간다. 마지막으로 지금, 여기를 살고 있는 보통의 우리들이 맞이할 미래 모습을 그려본 후, 현재의 선택의 문제로 되돌아온다. 어느덧 독자는 다시 버튼 앞에 설 것이다. 그리고 책을 덮으면서 자신의 삶의 방향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를 읽고 난 뒤 다음 장을 넘기니 이런 문구가 튀어나오더라고요.

 

 

 

《당신이 오실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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